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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회복 심리학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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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회복 심리학

유노라이프

박우란 (지은이)

2020-07-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미안한 마음, 억울한 마음, 고마운 마음”

- 세상의 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 회복 심리학
- 엄마를 넘어 여자로, 여자를 넘어 한 인간으로 사는 법

왜 엄마는 속상하거나 힘들 때, 아들이 아니라 딸에게 하소연할까? 왜 엄마는 결혼한 딸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흐뭇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질투를 느낄까? 왜 딸은 그런 엄마를 생각하면 미안하면서도 억울하고, 미우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들까?
‘엄마’를 잃어야 내가 산다, ‘나’로 살아야 내 딸아이가 산다! 10년 넘게 1만여 회 이상 심리 상담 및 꿈 분석을 진행한 심리 분석 전문가가 왜 유독 엄마와 딸은 애증 관계로 얽히는지, 어떻게 감정 대물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처럼 대를 이어 쌓이는 감정의 ‘독’으로부터 내 딸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심리학 연구와 상담 사례를 들어 차근차근 들려준다.

엄마가 딸에게 감정적으로 집착하고 딸이 엄마의 그 집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자는 무엇보다 타인의 빈 곳을 채우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실현하는 여성 특유의 심리적 기질을 주목한다. 이때 엄마는 아들이나 남편을 타인으로 인식해서 그들의 결핍을 채워 주지만, 딸에게는 같은 여성으로서 동일시하여 오히려 요구를 한다. 딸도 마찬가지로 엄마에게 동일시해서 엄마의 감정을 자기감정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사랑을 주지 않고 요구만 하는 엄마가 미우면서도 차마 미워할 수만은 없는, 복잡한 감정이 생기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엄마와 딸의 끈끈한 심리적 연대감은 엄마가 나이 들고 어린 딸이 성장할수록 균열이 일어나고 두 사람의 삶에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다. 집착, 서운함, 애틋함, 고마움, 서러움 등 여러 감정덩어리가 하나로 뭉쳐 애증이 된다. 떨어져야 할 때 제대로 떨어지지 못한 탓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엄마와 딸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관계라는 세상의 상식부터 뒤집으라고 조언한다. 그보다는 오히려 여자로서 엄마의 무의식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결핍과 욕망을 의식 위로 꺼내 마주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래야 비로소 나는 나의 엄마와 다른 엄마의 길을 걸을 수 있고, 그래야 내 딸이 어린 시절의 나와 다른 딸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엄마’의 무의식이 ‘딸’에게 극적으로 전이되는 통로인 ‘감정, 시선, 결핍, 모성, 남편’을 차례로 점검하고 나서, 여자로서, 더 나아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신을 온전히 회복하고 실현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b>엄마의 딸로 태어난 죄?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아기인 남동생이 엄마 품속에서 자고 있고, 동생보다 겨우 한 살 많은 누나도 아직 어린 아기이지만 엄마는 동생 옆에서 동생 귓불을 만지며 잠들게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동생 귀가 퉁퉁 부어 있다. 이 한없이 외롭고 애처로워 보이는 여자아이는 영지 씨가 상담실에서 기억해 낸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다.
한편 여자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시간이 남자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시간보다 30%가량 부족하다는 프로이트를 비롯한 정신 분석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딸들이 출발부터 결핍을 안고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렇듯 더 손이 많이 가는 오빠, 남동생, 심지어 아빠(남편)라는 존재 곁에서 감정적으로 소외된 어린 딸의 외로움은 그저 소외나 외로움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엄마에게 남겨진 감정 찌꺼기들이 고스란히 그녀(딸)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여성이 어린 시절에는 부모, 특히 엄마에게 맞추며 살다가 결혼해서는 남편, 아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양보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정작 딸에게는 감정적인 배출을 서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 책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는 엄마의 감정적 소외 속에 자란 딸이 엄마가 되어 또다시 자신의 딸을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되풀이되는 엄마, 딸, 여자의 완고한 심리적 결합 현상을 파헤친다. 어릴 적 엄마에게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받은 상처를 기억해 내고, 그것이 현재 엄마 역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깨닫고, 그러고 난 다음 엄마 자신과 딸아이의 인생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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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죽어야 내가 산다
-내 안의 엄마 그림자 지우기

#1.
열심히는 하는데 어느 선은 도저히 넘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 한 고등학생 여자아이가 있다. 아니, 넘어야 할 선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겠어서 답답하다고 했다. 집안 분위기도 대체로 허용적인데, 왜 이 여학생은 답답함을 느끼는 것일까?
그것은 엄마의 말투에서 비롯되었다. “난 그저 네가 잘됐으면 좋겠어. 그게 전부야” 같은 표현들이다. 아이는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건지, 엄마가 원하는 ‘선’을 가늠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엄마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른다는 데 있다. 엄마 자신도 모르는 욕망과 기준을 딸아이가 좇으려 하니 그야말로 답답하고 숨이 막힐 수밖에 없다.

#2.
한 30대 여성은 어릴 적 꽉 막힌 남편과 빠듯한 살림으로 불행한 삶을 산 엄마 밑에서 자랐다. “그냥 있어, 뭘 자꾸 하려고 해, 그냥 가만히 있다가 시집가면 되지” 같은 엄마의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며 그녀는 마음에 큰 통제의 선이 그어지는 듯했다.
엄마의 알 수 없는 통제와 금지에도 그녀는 좋은 직장을 구하고 남자친구도 생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외로운 엄마를 두고 떠나야 해서일까? 하지만 이 여성의 마음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면 뜻밖의 진실을 만나게 된다. 바로 엄마보다 더 행복해지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었던 것이다.

이런 사례는 상담실에서 만나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단골로 등장한다. 상담실에서뿐만 아니라, 아마도 우리 주위 모든 여성들의 마음속에게는 크고 작은 상처로 겹겹이 쌓여 있을 것이다.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바로 엄마의 시선이다. 나는 지금 나의 고유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 어릴 적 마음속에 자리 잡은 엄마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 진정한 자신의 시선과 마음속 엄마의 왜곡된 시선이 뒤엉킬 때, 즉 두 시선의 어긋남은 엄마로서 여성의 삶에 이러저러한 문제를 일으키고, 그 여파는 주위 친밀한 가족에게까지 미친다.
그러기에 지금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나의 시선과 엄마의 시선을 분리해 내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엄마를 ‘죽이는’ 것이다. 그렇게 엄마를 놓아 보내야 비로소 나도, 내 딸아이도 감정의 대물림을 끊고 자신의 고유한 삶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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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딸, 엄마, 여자를 위한 자기 회복 심리학
-사랑의 거리 두기

책은 ‘엄마는 엄마면 되고, 남편은 남편이면 되고, 딸은 딸이면 된다’고 단언한다.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욕구를 타인에게 요구하는 대신,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의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성찰하고 그것을 스스로 실현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의 거리 두기이다.
사랑의 거리 두기란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데 나태하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의 삶 자체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것이다. 마음은 살피되, 나의 욕구를 투사하지 말라는 뜻이다. 특히 어려서부터 특유의 심리적 유대로 연결되어 있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이 문제는 핵심이다. 엄마와 딸의 온갖 감정이 뒤엉켜 붙어 만들어진 애증은 떨어져야 할 때 제대로 떨어지지 못해 쌓인 감정 찌꺼기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끈끈한 심리적 유대가 엄마와 딸을 꽁꽁 묶어 두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랑의 거리 두기가 가능할까? 책에서는 두 단계로 시도해 볼 것을 권유한다. 첫 단계는 딸을 떠나보내는 상실을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고, 둘째 단계는 딸의 빈자리를 온전히 나로 채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어쩌면 오랜 시간 수련하듯 훈련해야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엄마와 딸이 여자의 한계를 넘어 한 인간으로 살고자 한다면, 꼭 필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실 익숙하지 않을 뿐, 일단 한 발을 내딛기만 하면 자신의 삶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그 첫 발을 함께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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